新 만대루

忙中有閑!

가을이 한창 무르익는 시월 말,

이러저런 프로젝트로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미뤄두고 우리는 안동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오랜만에 찾은 병산서원, 그리고 그곳에 언제나 아름다운 자태로 서있는 만대루...

출입금지라 비록 만대루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대신 근처 주막의 신만대루(!)에서 막걸리를 한잔 하는 여유와 멋이 너무 좋았다.

이 자칭 신만대루는 솜씨 좋은 누군가가 손님용 평상으로 쓸 목적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소박하지만 나름의 비례와 디테일이 있어 누추하지 않았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 건너편 풍경이 리얼 만대루 못지 않아서

그곳에 올라가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사진과 글 by JJ.Kim